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에서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가 추진 중인 ‘푸른 몽골 만들기’ 프로젝트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사용요금 내역과 요금청구 내역을 종이청구서에서 모바일청구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편을 통한 종이청구서와 달리 모바일청구서는 삭제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청구서를 보관하고 재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아 고객 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9월말 현재 전체 고객의 39%에 이르는 980만명이 모바일청구서로 전환해 연간 3억5천만장의 종이를 절약하고 있다. 이를 30년 수령의 나무로 환산하면 한 해에 약 3만5천 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환경경영 실천을 통해 조성된 1억원의 기금을 UNEP 한국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푸른 몽골 만들기’ 프로젝트에 전달했다.
기금은 몽골 지역내에 약2만 그루의 식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오는 10월부터 2011년 말까지 3회에 걸쳐 나무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2009년부터 나무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2011년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SK텔레콤은 가입자 중 1,000만명을 모바일청구서로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저개발국가의 환경 개선과 사막화 방지 등 지속적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영규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SK텔레콤은 2009년에 환경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친환경 경영의 선도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청구서 고객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은 물론 친환경 서비스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몽골 나무심기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국내외 환경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기업이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전세계 환경 보호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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