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연강재단은 5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박용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강예술상은 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제정됐다.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1회 수상자에는 공연부문 김낙형씨(40), 미술부문 구동희(36), 김시연(39), 박미나씨(37)가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공연부문 수상자인 김낙형씨 에 대해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하는 그의 작품들이 보여주었던 세계와 삶의 진정성은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포함해 전시회 등 활동지원비로 총 2억원이 지원된다.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7000만원 상당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 원, 두산 레지던시 뉴욕 입주, 두산갤러리 뉴욕 개인전, 두산갤러리 서울 전시 등 역시 총 7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한다.
박용현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선친이신 故 박두병 회장은 인재 육성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으셨다”며 “기업경영 이외에도 문화 예술 분야의 인재 발굴과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책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지난해 7월 뉴욕 첼시에 두산갤러리 뉴욕을 개관하고 거주 공간과 작업실을 제공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을 시작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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