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년부터 전격 의무 시행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혼란을 막기 위한 대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FRS 오픈 세미나'에 참석한 권 부위원장은 "신흥국가들의 의견과 관점이 국제회계기준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IFRS 도입국가로서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들이 IFRS를 채택할 수 있도록 IFRS 도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3월 'IFRS 도입 로드맵'을 발표한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IFRS를 전면 도입하기로 한 뒤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현재 금융위에 따르면 주권상장법인과 금융회사 등 IFRS 의무적용 회사인 1960개사 가운데 실제 IFRS를 조기적용하고 있는 59개사를 포함해 1877개사가 도입준비를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권 부위원장은 "한 달 뒤에는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주권상장법인과 금융회사 등에 IFRS가 의무 적용되는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기한 내에 모든 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FRS에 대한 각종 연구를 강화하고 IFRS 제·개정 작업에 적극 참여해 IFRS가 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미나를 통해 회계투명성과 금융안정성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IFRS와 관련한 한국의 국제협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토마소 파도아-스키오파 IFRS 재단 위원장과 데이빗 트위디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안정성과 회계투명성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IFRS 관련 한국의 국제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