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수도 서울의 과거와 현대 건축물 6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2권)를 출간했다.
'서울, 건축의 도시 걷다'는 서울문화재단이 건축사학자 임재석 교수(이화여대)와 함께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든 '서울 건축탐방 가이드'로 서울 곳곳을 누비며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물의 자료를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는 경복궁과 숭례문을 비롯해 남산골 한옥마을, 인사동 쌈지길 등 오랫동안 서울에 터전을 잡은 건축물이 소개된다. 이어 서울 현대 건물을 대표하는 삼성무역센터와 강남교보타워 등이 책 속에 등장한다. 총 312개의 건축물을 통해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서울의 정서를 담고 있다.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 책은 지난해에 발간된 '서울, 문학의 도시를 걷다' 책 발간 이후 두 번째로 기획된 '서울을 걷다' 시리즈 책으로 서울 건축물 하나하나를 찾아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건축물에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상황에 대한 고민과 한국사회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회적 현상에 대한 고찰까지 담겨 있다.
또 이 책은 지난해에 출간된 '서울, 문학의 도시를 걷다'에서 테마별 '서울문화예술탐방'의 기록과 함께 미처 소개되지 못했던 문화자원을 공개한다.
저자인 임석재 교수는 서울의 의미 있는 312채의 건축물을 찾아 떠나는 32개 최적의 코스를 800여장의 직접 찍은 사진과 저자가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40여장의 상세한 지도와 함께 소개했다.
1권 사대문 안과 구도심에서는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남으로 용산, 북으로는 성북동, 동으로 한성대학교, 서로는 신촌까지 포함하는 구도심 지역의 건축을 소개하고 있다.
2권 강남 일대와 부도심에서는 강남의 4개 코스 등 구도심 밖의 주요 지역 건축물을 다루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시민들이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풍성한 정보와 이야기를 담은 “서울을 걷다” 시리즈를 앞으로도 계속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