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운임 상승과 수송량 확대로 3분기 영업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운임 상승과 수송량 확대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진해운은 이미 2분기에 대규모 영업이익을 확보했으며, 3분기에도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전형적인 성수기 효과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동사의 3분기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역대 최고치였으며, 수송량도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6.2배, 5.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0배, 0.9배, 등으로 운송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다"고 판단했다.
◆3분기 컨테이너운임 역대 최고치 기록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운임 및 수송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5,870억원 영업이익은 3,314억원 순이익은 2,309억원 등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실적 달성 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 연구원은 "벌크선 부문은 아직 미흡했지만, 3분기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사의 3분기 평균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1,607달러/TEU로 기존 분기 최고치를 5%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며 3분기 컨테이너 수송량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4분기 영업실적도 전년동기대비 급증세 시현할 전망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4분기에 수송량 감소와 운임 하락 등의 계절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결국 영업실적도 3분기 대비 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송 연구원은 "이는 계절성에 의한 일시적 하락으로 해운산업 장기 싸이클 측면에서의 하락 반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4분기 운임 및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높게 유지될 것이며, 영업실적도 전년동기대비 급증세 시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4,049억원, 영업이익은 1,745억원, 순이익은 1,457억원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2011년 해운시장은 본격적인 세계경제 회복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선박의 공급량도 예상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에 따른 해상운임 급락세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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