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지난 분기대비 순자산총액이 19% 증가하며 5조6,372억원 기록했다. 반면 배당소득세 부과의 영향으로 해외 ETF를 중심으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파생상품 ETF 등의 거래가 증가하며 전체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3분기 ETF 순자산총액은 5조6732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해 900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수가 낮고 투명성이 높은 ETF로의 투자수요가 증가해 시장 전체 순자산총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시장대표 ETF, 채권 ETF의 순으로 순자산총액이 크게 증가했고, 증가율 측면에서는 TIGER WTI선물 ETF가 새로 출시되며 상품 ETF 투자가 늘었고, 섹터(31.2%) 및 채권(25.2%) ETF의 순자산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ETF 전체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해외ETF 거래대금이 13억원에서 3억원으로 74%(13억원 → 3억원)감소했다. 이는 해외ETF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된 영향에 기인한다.
한편, 레버리지ETF 인버스ETF 등 파생상품 ETF 는 거래대금이 전기대비 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