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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나들이 많은 가을, 아웃도어 카메라가 뜬다

단풍이 수놓은 가을 산의 절경과 높은 가을 하늘, 맑은 공기 등 등산이나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이에 따라 등산 용품과 워킹화 등의 판매량이 지난 여름에 비해 20~30% 증가한 가운데,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카메라’역시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충격 흡수, 방수·방한 등 아웃도어 레포츠에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사계절용 ‘아웃도어형 카메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여름철 한 때만 쓴다고 생각했던 ‘방수 카메라’의 내구성과 화질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로 발전한 것.

한편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아웃도어형 카메라 시장은 2008년부터 해마다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형 카메라, 새로운 카메라 시장 개척
아웃도어형 카메라의 출발은 여름용으로 특화됐던 방수 카메라.
하지만 기존에 소장하는 카메라 외에 여름 물놀이를 위한 방수카메라를 위해 또 한번 지출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방수 카메라가 충격흡수와 방진, 방한 등 내구성이 높아지고, 화질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계절 내내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형 카메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봄, 가을의 등산과 야외 나들이와 겨울 스키장 및 스파를 즐길 때에도 이제 더 이상 카메라를 떨어뜨리진 않을지, 어디에 긁혀 스크래치가 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국내 아웃도어형 카메라 시장은 2008년부터 해마다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아웃도어형 카메라 시장은 약 6~7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야외 레포츠 인구가 증가 하고 또 휴대용 컴팩트 카메라에 대한 요구가 있는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튼튼하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가능한 아웃도어형 카메라로 눈을 돌리면서 아웃도어형 카메라 시장이 확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웃도어형 카메라, 어떤 제품이 있을까?
현재 국내 아웃도어형 카메라 시장은 올림푸스, 삼성, 소니 등 카메라 업체들의 경쟁으로 그 열기가 뜨겁다.

그 중 세계 최초로 방수 카메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올림푸스는 총 13종의 방수 카메라(아웃도어 카메라) 제품을 선보이며 급성장을 지속, 아웃도어 카메라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올림푸스의 ‘뮤터프 시리즈’다. ‘뮤터프’는 더스트 프루프와 스크래치 프루프기능이 있어 야외 활동중 사용해도 먼지로 인한 고장이나, 실수로 떨어뜨려도 카메라 본체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액정 역시 2.7인치의 하이퍼 크리스털 LCD III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뮤터프 시리즈’는 총 3가지로, 방수 등급에 따라 10m 방수가 가능한 ‘뮤터프-8010’, 5m 방수 가능한 ‘뮤터프-6020’, 3m 방수 가능한 ‘뮤터프-3000’이 있다. 뮤터프 8010의 경우에는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되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외에도 광학 5배 줌을 채용했으며, 1400만 화소, 듀얼 손 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더불어 인물을 더욱 뽀샤시하게 찍어주는 뷰티모드, 개성 있는 사진이 가능한 매직 필터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그 동안 특별한 렌즈나 광학 필터 또는 포토샵 등의 컴퓨터 편집 기술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창조적 이미지의 사진들의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블루 ST 600은 사진을 찍을 때 전면 LCD에서 애니메이션이 재생돼 아이들이 렌즈에 집중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줌 기능과 흔들림 방지 기능이 업그레이드 돼 야외에서 이리 저리 뛰어 노는 아이들을 촬영하기에 적당하다. 블루 WP10은 수중 3m까지 방수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첫 방수 카메라로, 유효 화소수 1220만 화소, 36mm의 초점거리, 광각에서 밝기 F3.6, 광학 5배줌,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의 사양을 갖췄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액정으로 조작도 간편하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XP10은 수심 3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1m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는 충격 방지 설계가 되어 있고 영하 10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끄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무 그립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광학 5배 줌, 전자식 손 떨림 보정 기능, 수중 동영상 촬영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야외에서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파나소닉 '루믹스 TS2’는 수심 10m까지의 방수 기능과 영하 10도까지 견디는 내한성능, 2m 높이의 낙하에도 견디는 내충격 성능을 가진 아웃도어형 카메라다. 또한 ‘루믹스 ZS7’ 은 GPS를 탑재해 자동으로 촬영 장소 및 지역 정보를 LCD 화면에 보여주어 아웃도어형으로 좋은 제품. 25㎜ 광각렌즈에 12배줌 광학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캐논 파워샷 D10은 지난해 출시된 구형 모델이지만 견고한 내구성과 빠른 기동 속도, 화사한 색감을 자랑한다. 최대 두께 2.5mm의 고강도 폴리카보네이트 외장 커버를 채택해 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고, 2중 유리 구조로 이뤄진 렌즈 보호부는 추운 겨울에 발생될 수 있는 결로 현상을 방지한다. 수심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소니의 사이버샷 TX5은 3m의 수중 방수 및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문제 없는 충격 방지 시스템이 내장된 방수 카메라다. 영하 10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한 설계도 적용되었다. 무엇보다 17.7mm의 얇은 두께와 세련된 스타일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 올림푸스 뮤터프 6020: 398,000원
▲ 올림푸스 뮤터프 8010: 468,000원
▲ 삼성전자의 블루 ST 600: 40만원 대 중반
▲ 후지필름 파인픽스 XP10 : 20만원 대 후반
▲ 파나소닉 '루믹스 TS2, ‘루믹스 ZS7’: 50만원 대
▲ 캐논 파워샷 D10: 40만원 대 중반
▲ 소니의 사이버샷 TX5: 40만원 대 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