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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 청사진' 제시 이후 주가 상승

현대자동차그룹(005380)이 세계 33위 건설기업인 현대건설 인수후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20일 전일대비 5000원(3.23%)오른 160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이후 글로벌 고부가가치 종합엔지니어링 선도업체로 육성할 3대 핵심분야(항만 및 준설 등 해양공간, 화공 플랜트, 발전 및 담수 플랜트), 4대 지속분야(도로, 주택, 건축, 부동산 개발), 5대 녹색사업분야(고속철도, 해외 원전, 환경 플랜트 등), 6대 육성사업분야(자원개발, 철강 플랜트, 해외 부동산, 해양 플랜트 등)를 현대건설 제 2성장의 기반으로 로드맵(Road Map)를 제시하였다.

또한 현대차 그룹은 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하여 2020년, 수주
120조원 및 매출 55조원의 글로벌선도기업으로 키우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피력하였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목표는 2009년 현대건설 수주 및 매출액 대비 각각 7.6배, 5.9배 수준이다.

◆현대건설 주인은 11월 12일 윤곽이 드러날 전망
10월 1일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은 11월 12일 본입찰, 12월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1년 상반기중 새로운 주인 확정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수가격과 더불어 능력있는 주인을 주요 인수 포인트로 설정하고 있는 주주협의회의 입장에서는 기존 자동차부문, 철강부문 이외 건설부문을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한다는 현대차그룹의 상기 청사진을 환영할 것으로 조심스레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22일 발표 예정인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 추정치와 관련해 하나대투증권은 매출액 2조 6,577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