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부터 휴대폰 시장은 가입자 포화에 따른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에 카메라, 네비게이션, TV 등의 기능이 통합화되는 컨버젼스화와 모바일웹2.0에 의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모바일 기기 변화는 관련된 시장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파급력을 보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시장과 관련한 종목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콘텐츠 업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내달 국내 출시
미국 IT분양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에 의하면 올해 태블릿PC는 1950만대에 달하고, 향후에는 급성장해 2011년에 5480만대, 2012년 1만3400만대, 2013년 1만542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11월 중으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이 출시될 예정으로 태블릿PC 시장이 커질수록 무선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돼 이와 관련된 업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파급력이 커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하게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를 막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과 대만업체들의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PC는 모바일 인터넷을 혁신할 가능성이 크며 나아가서 킬러 컨텐츠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다변화로 최근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쪽으로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선호 콘텐츠를 지속적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에 주목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로 소비자의 콘텐츠 접근성이 더욱 더 편리해지면서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런 콘텐츠시장의 구조적 변화시점에서 소비자 선호 콘텐츠를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시스템적으로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한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업체로서 그는 에스엠, SBS콘텐츠허브를 꼽았다. 에스엠은 시스템 안정화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의 실적이 본격화될 시기에 해외 로열티 매출의 성장기 및 엔고현상, 음원시장의 구조적 변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을 보여 올해 창사 이래 사상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서 질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올해부터 합병으로 인한 해외수출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고, 매출증가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