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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1천260억원

GS건설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천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고, 매출은 1조8천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GS건설측은 올해 3분기 들어 주택 미분양 관련 대손충당금을 반영했고, 잦은 비와 긴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영업이익과 매출 감소에 각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감소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해 당기순이익은 1천2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25.9% 상승했고, 3분기 수주도 3조3천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이번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5조8천10억원, 영업이익 4천100억원, 당기순이익 3천19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주는 올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와 오만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등을 따내며 총 7조4천420억원을 기록해 전년 1~3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분기 이후 해외수입 급증
2009년 하반기에 수주한 UAE Ruwais Refinery 정유 PJ(총 4조 3,929억원), UAE Ruwais 4th NGL Train PJ(1조 4,481억원)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설계단계에 이은 본격적인 시공이 올해 4분기에 예정돼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2010년 1.9조원의 해외수입은 2011년 2.9조, 2012년 3.6조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10월 현재 해외 신규수주는 21억달러 수준이지만 4분기 중 사우디지역 석유화학, 가스 및 베트남 정유 등에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1.4만호 수준의 GS건설 입주물량 중 64%수준인 1.0만호가 하반기 중 집중돼 있다. 이에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용인성복(1502세대, 3629억원), 일산식사(4683세대, 1조 4114억원) 도급주택사업의 10월 및 11월 입주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양사업은 지난 9월 부산연산자이 사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각각 11월 및 12월 미분양펀드 매각을 통한 유동화방식으로 공사미수금 회수와 우발채무 축소가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