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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3분기 누적매출 618억원, 전년 대비 13.2% 

비상교육이 3분기 누적매출 617억8000만원을 달성, 전년 동기 누적매출(545억7400만원) 대비 13.2%의 성장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실적 성장의 비결은 온라인 교육사업. 수박씨닷컴과 비상에듀의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167억원으로 전년(92억4000만원)보다 80.8% 신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반영한 2010년 온라인교육사업 부문 매출 전망은 전년(125억4000만원)대비 91% 성장한 240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조세를 이러닝 서비스 질적 개선과 비상교육 교재 독점 강의에 따른 시너지 효과 확대로 보고 있다. 수박씨닷컴은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이 작년보다 87% 늘었다. 이는 중등온라인교육시장에서 경쟁사들의 평균 연매출 상승폭이 20%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수치다. 고등온라인교육사이트 비상에듀도 110% 이상 오르며 성장세를 몰아가고 있다.

영업이익 개선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비상교육의 온라인교육사업 영업이익은 2008년 -51억원, 2009년 -22억원에서 올해 플러스 성장(+10억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이러닝사업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 본격적인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비상교육 출판사업의 규모적 성장도 3분기 성정에 힘을 보탰다. 전 과목 라인업을 갖춘 교재 ‘초등완자’ 판매 호조로 비상교육은 초등시장 성공을 기정 사실화했다. ‘완자’는 중고등 교재시장에서 1200만권이 넘게 팔린 비상교육의 메가베스트셀러 브랜드. 비상교육은 올해 초 ‘초등완자’라는 이름으로 초등시장 공략을 시작한 바 있다. 내년 한끝(한권으로끝내기), 개념플러스유형 등 인기 교재도 초등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교과서 사업부문도 비상교육의 전망을 밝히고 있는 콘텐츠다. 3년 전부터 교과서 사업에 뛰어든 비상교육은 최근 ‘교과서 종당 채택률’ 1위를 달성했다. 비상교육의 내년 교과서 총 발행부수는 335만4000부로 지난해 111만5000부보다 200%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과서 채택률 성장으로 교과서 파생시장인 교재, 학습서와 이러닝 내신 강좌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