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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성평등 수준이 국가경쟁력 결정한다"

'글로벌 여성 포럼'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여성 역할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G20정상회의 이전에 글로벌 이슈 해결에 여성 리더십을 확산할 수 있는 실천 의제를 천명하고, G20국가들의 글로벌 여성 의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고자 개최됐다.

김태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포럼 첫째 날인 21일에는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사진)은 기조연설에서 “세계화와 국제경쟁의 심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는 모든 국가의 필수적인 생존조건이다"며 "한 국가의 성평등 수준은 그 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는 양질의 여성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여성과 남성에게 평등한 사회·정치·경제적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국가일수록 생산성이 향상돼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전략 방안 및 국제 개발격차의 해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에서 여성 역할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젠더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로레나 아길라르 레벨로 세계자연보전연맹 국제상임고문의 ‘젠더와 기후변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가?’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명수정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의 ‘기후변화, 자연재해 그리고 여성’에 대한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아시아여성학회 등 국내 기관 뿐만 아니라 G20 전문가 집단인 World Bank, 국제적인 성평등 의제 주도 그룹인 OXFAM,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온 UNDP의 주요 국제 여성계 인사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