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오는 25일에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 김포공항~신논현간 1단계(25.5㎞) 구간까지 완공된 지하철 9호선의 이용객 수는 개통 50일 만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개통 1주년인 지난 7월에는 8000만 명, 9월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5만 명 이상의 이용으로 이용승객 증가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고객을 위해 현재 제작하고 있는 전동차 4량 12편성(48량)을 추가로 2011년 10월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논현~종합운동장 2단계(4.5㎞) 구간은 2008년 6월 착공하여 오는 2013년 준공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잠실동~보훈병원 9.14㎞ 구간은 총사업비 1조3452억 원을 투입하여 8개의 정거장이 건설되며 5호선 올림픽공원역(936정거장), 8호선 석촌역(933정거장)과 환승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은 송파구 잠실동(아시아선수촌아파트)을 출발하여 잠실동 삼전사거리, 석촌동 배명사거리, 석촌역(8호선), 송파동 방이사거리, 올림픽공원역(5호선)을 경유하여 강동구 둔촌동(보훈병원)을 연결한다.
승객편의를 위해 급행열차 운행, 모든 정거장 스크린도어 설치, 환경디자인 적용, 생태조경 조성 및 자연채광을 도입하였으며 특히 3단계 구간내에 국내 최초로 기계식 자전거 전용주차장(다단식)을 지하철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송파․강동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전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보훈병원까지 급행열차로 약 45분이 소요되어 시민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