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장애인이 행복한 문화관광체험코스' 10곳을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장애인의 여행활동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관광 인프라와 정보가 부족해 여행에 어려움이 많다.
이 점을 고려해 서울시가 장애인들에게 관광지 편의시설정보, 주변 맛집, 대중교통 및 이동코스 안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관광코스는 1박2일 코스, 체험코스, 여성장애인 특화코스, 외국장애인 코스 등 대상별, 특징별로 구성되었다.
장애아동․청소년 등 장애가족을 위한 여행 코스로는 ‘해저생물-동물원-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등 장애아동․청소년들에게 동물체험과 더불어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1박2일 코스로는 경복궁-광화문광장-유람선-서울N타워-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코스와 선유도-한강유람선-북서울꿈의 숲-창덕궁-고궁박물관-광화문광장-청계천 코스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그동안 눈으로만 감상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전통문화, 한강레저, 문화예술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됐다.
이는 시범투어에서도 장애인들이 가장 만족했던 코스로 경복궁- 북촌한옥마을-인사동을 잇는 전통문화코스이다. 선유도-한강공원- 한강유람선의 한강레저코스, 시립미술관-덕수궁-정동극장(미소 관람)의 문화예술공연체험코스가 있다.
여성장애인을 위해서는 ‘N서울타워 - 한강유람선 - 홍대 비보이공연’으로 이어지는 특화코스가 있다.
외국장애인을 위해서는 2박 3일 일정의 코스를 선정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일본,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역사와 쇼핑을 접목한 코스로 명동 - 남산 - 인사동 - 동대문시장 코스와 청와대(사랑채)- 인사동-코엑스-명동 코스가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관광 DB를 구축하고,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플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책자 및 안내지도를 발간하여 장애인과 시민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