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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팔각정, '별 헤는 밤 in Namsan' 행사 개최

서울의 공기가 맑아지면서 예전보다 별이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미세먼지농도는 46㎍/㎥ 로 지난 95년 대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인53㎍/㎥ 을 갱신한 수치다.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지난해에 53㎍/㎥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농도 30㎍/㎥ 이하 일수는 지난해 46일에 달했고 올해에는 81일로 반 가까이 늘어났다.

남산에서 수락산 등 서울 외각에 있는 산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km이상 일수도 작년 76일에서 올해 103일까지 약 1.4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가을밤을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 ‘별 헤는 밤 in Namsan’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별 헤는 밤 in Namsan’은 남산 팔각정 앞 광장에서 17:30~ 1:30 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크게 천체관측과 음악회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관측 차(Star Car) 1대와 천체망원경을 팔각정 주변 곳곳에 20대 이상 설치한다.

특히 이날 천체망원경으로 가을밤에 가장 밝게 빛난다는 목성과 ‘직녀성’으로도 불리는 베가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별도보고 노래도 들을 수 있도록 ‘별 음악회’도 마련한다.

별 음악회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0월이면 찾아오는 잊혀진계절의 가수 이용, 여행스케치, 이태원 등이 출연해 ‘별이 진다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감어린 노래와 연주곡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