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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5.0%는 수입보다 여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e-서울통계' 제40호에서는 ‘서울시민의 여가문화 생활 통계’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여 발표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여가활동비(오락․문화비) 지출비용은 12만4천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중 5.4%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보면, 서적 2만5천원(19.9%), 문화서비스 2만4천원(19.6%), 운동 및 오락서비스 1만4천원(11.6%), 단체여행비 1만3천원(10.3%), 영상음향기기 1만원(8.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5년 전 보다 서적지출 비중(22.4%→19.9%)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문화서비스(17.0%→19.6%) 및 단체여행비 지출 비중(8.5%→10.3%)은 늘었다.
10세이상 서울시민은 주말에 하루 24시간 중 6시간22분(26.5%)을 여가생활로 보내고 있어 5년 전보다 1분 줄었다. 평일 여가생활시간은 하루 중 4시간28분(하루 중 18.6%)으로 5년 전(2004년 4시간 45분) 대비 17분이나 줄었다.
15세이상 서울시민들의 여가문화생활에 대한 가치관을 살펴보면, 45.0%가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는 남자(45.0%)와 여자(44.9%)가 동일하였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할 때 서울시민들은 미디어이용 및 교제활동시간은 줄이고, 학습 및 운동 등 자기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여가생활의 패턴에 변화를 보이고는 있으나, 주말 여가시간 총 6시간 22분 중 TV시청이나 인터넷검색 등 미디어이용에 사용하는 시간이 평균 2시간 41분(42.1%)으로 그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희망하는 여가는 '여행, 자기계발학습, 문화예술관람, 스포츠활동 등'의 순으로 꼽은 반면, 실제에 있어서는 비용과 시간 등의 제약으로 주로 'TV시청, 가사일, 휴식' 등으로 주말이나 휴일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혼자서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내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동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가족과 함께가 56.3%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와 함께(22.5%), 혼자서(15.8%), 동호회 활동을 통해서(5.3%) 순으로 응답했다. 여가를 혼자서 즐긴다는 응답은 남성(17.1%)이 여성(14.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말기준으로 보면, 서울시민들은 여가생활시간 중 2시간41분(전체 여가생활시간 대비 42.1%)을 미디어이용으로 보낸다. 교제활동에 48분(12.6%), 취미 및 그 외 여가활동(독서․게임․휴식 등)에 58분(15.2%), 스포츠 및 레저활동(산책․등산․개인체력운동 등)에 43분(11.3%), 종교활동에 30분(7.9%) 등을 사용하고 있다. 미디어이용시간 중에서도 TV시청에 2시간15분(전체 여가생활시간 중 35.3% 차지)을 쓴다.
그러나 지난해 여가생활시간 중 교제활동시간이 평일 38분, 주말 48분으로 2004년 대비 평일은 8분, 주말도 8분 각각 줄었다. 특히, 가족이외의 사람과의 교제가 평일은 7분, 주말은 6분 감소하였다.
취미 및 그 외 여가시간은 평일 41분, 주말 58분으로 5년전 대비 평일 16분, 주말 15분 각각 줄었다. 취미용 독서시간은 평일 9분, 주말 12분으로 평일, 주말 모두 1분씩 줄었고 컴퓨터오락시간은 평일 11분, 주말 22분으로 5년전 대비 6분씩 각각 줄었다.
바둑, 장기등 전통놀이 시간은 평일 2분, 주말 4분으로 각각 2분 정도 줄었으며, 술, 춤 노래 등 유흥시간은 평일 5분, 주말 8분으로 평일은 2분, 주말은 1분씩 각각 5년 전 보다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서울에는 영화관이 465관, 공연장 206개, 박물관 108개, 공공도서관 102개, 복지회관 95개 등의 문화기반시설이 분포되어 있으며, 2004년 대비 공공도서관은 56개(121.7%), 공연장은 88개(74.6%) 늘었다. 지난 2008년 서울의 문화(콘텐츠) 및 스포츠 산업 업체는 5만4658개로 총 사업체 중 7.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