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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하늘을 난다.
아시아나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과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과 에티하드항공 CEO 제임스 호건(James Hogan)은 25일 강서구 오쇠동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인천~아부다비 노선 공동운항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7월에 설립, 총 53대의 항공기로 세계 63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또 현재 106대의 항공기를 주문해 놓는 등 항공업계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항공사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에티하드항공의 한국 첫 취항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공동운항으로 양사의 네트워크 확대 및 대고객 서비스 향상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양사간의 제휴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수준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의 CEO 제임스 호건 역시 “서울 첫 취항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체결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양사의 관계가 양국간 항공운항과 교류를 증진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이 공동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항공편은 200석 규모의 A330 항공기가 매일 운항하며 월, 화, 목, 토요일에는 오후 17시40분, 수, 금, 일요일에는 오전 00시 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원전수주 및 대기업들의 각종 플랜트 건설 등으로 인해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어 양국을 오가는 탑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향후 아부다비와 인천을 중심으로 이원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며, 탑승객 편의 증대를 위해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인으로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 네트워크는 총 24개 항공사, 17개 국가, 222개 노선, 주 1894회 운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