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8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07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0.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3조3923억원으로 2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39억2800만원으로 24.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7%와 7.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영업이 각각 1조7039억원과 923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135억원과 9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계절적 요인과 주택 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매출이 줄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매출액이 1조68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04억원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억원 감소했다.
회사측은 "화학 및 철강 단가 상승과 물동량의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면서 "기계 플랜트 및 자원 본부의 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전체 신규수주 물량은 8조5408억원으로 해외 수주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세부 수주 내역으로는 UAE 원전(해외)에 2조8729억원, 클리브랜드 클리닉(해외) 6179억원, 화성16라인(건축) 4302억원, 신정201재개발(주택) 2224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