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중소기업의 러시아·카자흐스탄 시장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러시아·카자흐스탄 종합 무역사절단은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7일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알마티(카자흐스탄)에 종합 품목을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
참가하는 울산업체는 선현산업(주), 티엔씨(주), (주)대도기계 등 10개 업체로, 상담회는 파견 업체가 2개 도시별로 중진공 민간해외지원센터에서 발굴한 바이어를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파견 지역별 시장현황을 보면, 세계 금융위기에 따라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의 경기도 침체됐으나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및 카자흐스탄 아시안게임을 위해 정부 지원이 활성화 되면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BRICS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였으며, 석유와 가스와 같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산유국이다.
러시아의 수출유망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중장비기계, 선박, 철강류 등 22개 품목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수출유망 품목은 건축자재 및 건설기기, 농기계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전기용품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시장상황에 맞추어 지역 중소기업 중 시장성이 높은 업체를 발굴하여 파견하는 이번 러시아·카자흐스탄 종합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현지 상담정보 제공 등 무역사절단 파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파견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 업무협의회를 지난 26일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