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인근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위반업소를 색출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G20 정상회의 행사장인 삼성동 코엑스 일대와 인사동·이태원·명동 지역 음식점 179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점검을 실시하여 총 9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원산지 허위표시 2개소, 미표시 3개소, 축산물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4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허위표시 2개소는 ‘네덜란드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원산지 미표시 3개소는 쇠고기 식육종류와 돼지고기, 쌀 원산지를 미표시했다.
이번 점검은 G20 정상회의 국제행사를 맞아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음식점 이용편의를 증진시키고 식품안전도시 이미지 제고하고자 실시되었다.
서울시는 위반한 업소에 대해 즉시 현장 시정조치 시켰다. 적발된 업소를 자치구에 통보하여 위반유형별로 고발, 과태료 부과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
향후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를 통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정착시켜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서울시 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