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근 파문이 되고 있는 MBC 내부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3층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이 삼성 직원과 관련됐다는 좀에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MBC 출신의 삼성경제연구소 오 모 부장이 MBC 퇴직 후에도 MBC 아이디가 살아있는 것을 알고 개인적 호기심에서 저지른 일이다"며 "삼성 회사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용 부사장은 "삼성은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특별 감사를 통해 외부유출 의혹을 조사 중이었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오 모 부장은 1995년부터 MBC 기자로 근무, 2007년 퇴사 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