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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박지성, 맨유-울버햄튼 전 인저리타임 결승골…시즌 첫 멀티골 기록

'산소 탱크' 박지성이 한 경기 2골을 작렬했다.

박지성은 6일 밤 11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혼자서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된 박지성은 전반 45분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배달된 팀 동료 대런 플레처(26)의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이어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인저리타임(92분) 때 중앙선 부근에서 올라온 패스를 박지성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 라인에서 받은뒤 상대 문전쪽으로 볼을 끌고 오다가 왼발로 마무리,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멀티골로 맨유는 울버햄튼을 2-1 꺾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