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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2회 실시간속기 자격시험 14일 실시

2010년 제2회 실시간속기 자격시험이 오는 11월 14일 한국CAS속기협회 전산교육실에서 실시된다.

리얼타임 속기가 점점 중요해 지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 한국CAS속기협회(회장 안정근)가 신설한 이 시험에는 국가자격시험 한글속기 1급 소지자만이 응시할 수 있다.

분당 320자 속도의 연설체 5분, 뉴스 토론 등 방송물 5분 속기 후 수정시간 없이 즉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송물의 경우 발언자를 구분하여 표기하여야 하며, 맞춤법과 오ㆍ탈자, 띄어쓰기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기준에 의해 채점한다. 합격선은 정확도 각 90% 이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사람의 말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국가자격 1급 취득 후 실시간 속기가 정착된 자막방송 등 현업에서 경력을 쌓거나 실력 향상에 힘써온 속기사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시험"이라며 "취업은 물론 실제 실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CAS는 자막방송, 세미나, 토론회 등에서의 리얼타임 속기 현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속기장비로,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의 역대 합격자 약 87%를 배출했으며 최근 3년 동안 6회의 국가시험에서 다른 디지털속기장비보다 무려 2∼4배를 웃도는 합격률을 보여 보다 빨리 속기사가 되고 싶은 지망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들어 10월말까지 법원, 의회, 정부기관 등 속기공무원 합격자의 약 94%를 점유하는 등 취업에서도 강세를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CAS가 이처럼 대표적인 디지털속기장비로 자리잡은 요인으로는 최적의 설계로 입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뽑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탄탄한 속기교육 인프라 및 노하우, 고가의 제조비용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건반을 누르듯 터치가 부드러워 속기사의 손목을 보호해 주는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속기사는 크게 수필속기사와 디지털(컴퓨터)속기사로 나뉘며, 현재는 디지털(컴퓨터)속기사만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각 디지털속기장비협회별로 컴퓨터속기, 디지털영상속기 등 여러 명칭의 자격시험이 있고 CAS속기사, 디지털영상속기사, 넥스젠속기사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국가시험의 공식 명칭은 ‘한글속기(컴퓨터)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사진설명> 입력효율성이 뛰어난 CAS디지털속기는 리얼타임속기 현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피난설비 확충을 위한 토론회’에서 실시간속기 중인 CAS디지털속기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