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생활한자문화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교육평가인증원에서 주관하는 제4회 중국어능력인증시험이 오는 12월 18일 열린다.
중국어능력을 검정하는 시험으로는 HSK(중국한어수평고시)가 있으나 이는 중국어를 전공하거나, 실력이 상당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초급 입문자들이 자신이 실력을 평가하며 학습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은 아직 없었다.
이에 한국생활한자문화회에서는 초급 입문자들이 중국어에 관심과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중국어능력인증시험을 실시하고, 성적우수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중국어능력인증시험은 C1, C2, B1, B2, A1, A2, A3까지 총 7개 급수로 진행되며, 올해 민간 자격 등록을 신청했다. C1과 C2는 각각 상용 어휘 2000개, 1000개를 중심으로 고급 수준의 중국어 표현 능력을 검증하는 급수로 내년도 국가공인 신청 예정이다. 국가 공인 자격은 일부 기업의 취업, 승진 평가 자료나 입학 사정관제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초어휘 150개와 50개로 이루어진 A2와 A3응시자에게는 중국어 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험 장소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대구, 부산, 전주 등 총 8곳으로 전국적으로 응시 가능하다. 응시 접수는 11월 8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www.chaipass.com)과 전화(1588-0979)로 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4회 중국어능력인증시험에 한해서 무료로 응시할 수 있으나, 단 인터넷 접수시에는 수수료 1천원이 별도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