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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역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G20 정상회의 2세션에서 각국 정상들과 IMF 개혁과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가 세계경제의 통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각국이 경제개방을 유지하면서 경제적 번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전일에 이어 속개된 1세션에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논의될 의제가 소개됐다.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의 구조개혁에 대한 보고와 프레임워크 공동의장국인 캐나다, 인도 등 각국 정상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환율 문제는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 합의 내용을 대체로 반영하면서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를 이행하되 경제 펀더멘틀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환율의 유연성을 늘린다'는 수준에서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경우 독일 등의 반대가 강력함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경상수지 조기경보체제 마련을 포함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합의 시한을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로 하는 선에서 타협을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