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의 진정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후 7개월간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한 끝에 갤럭시탭이라는 첫 경쟁상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월터 모스버그 기자의 사용후기 형식의 기사에서는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킹, 사진 보기, 음악.비디오 감상 등 랩톱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모스버기 기자는 두 제품의 중요한 차이는 '크기'라고 밝히며, 9.7인치 화면을 갖춘 아이패드와 달리 갤럭시 탭의 7인치 화면은 단점일 수도 있지만 훨씬 작고 가벼워 한손으로도 사용이 쉽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엔 없는 카메라, 웹 비디오 구동 및 어도비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멀티태스팅 등 3가지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점으로는 작은 화면 크기와 짧은 배터리 수명, 아이패드에 비해 부족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