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제과점 영업자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에 참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제과협회는 서울시와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공동 협약식을 체결, 이후 회원들의 나눔 실천이 적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름다운 이웃 디딤돌 사업 지역의 학원, 음식점, 미용실, 병원, 약국 등 중소 자영업자들이 고유의 서비스나 물품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특히, 양천구 소재 제과점 영업자들의 나눔실천 동참이 가장 활발했다. 양천구 소재 제과점에서는 연간 4억원 상당의 빵 등을 푸드뱅크, 복지시설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과점 영업자들은 푸드뱅크 뿐 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복지관등을 방문 빵․과자를 만들어 기탁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제과점에서 푸드뱅크에 제공하는 전날 만든 빵은 품질이나 위생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
이런 빵은 소비자들의 이제까지 제과점에서는 당일 조리한 빵․과자 제품이 당일 판매되지 않을 경우 해당 제품은 다음날 판매하거나 폐기해 왔지만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서가 아니라 품질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걱정 없이 적당량을 만들어 판매하고 남은 제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나눔을 통한 행복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영업주들이 밝혔다.
제과협회 회원들은 "빵․과자 기탁액은 연간 2~3억원 상당으로 당일 판매되지 않은 맛있는 빵을 푸드뱅크, 복지관 등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여 어려운 이웃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매우 보람있다" 고 말했다.
또한 제과점 영업주들은 제과․제빵에 관심있는 복지관 재소자에게 기술전수도 실시하여 향후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