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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합금소재 전문기업군인 동양강철그룹이 영국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인 제드팩토리(ZED Factory LTD.)사와 손잡고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에 착수한다.
동양강철그룹과 제드팩토리사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소재 동양강철 본사에서 박도봉 그룹 회장과 동양강철 김은태 사장, 현대알루미늄 김재원 사장,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빌 던스터(Bill Dunster) 제드팩토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드팩토리사와의 기술제휴 및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한 친환경 그린에너지사업 수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드팩토리사는 영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로에너지(Zero-energe) 건축 전문기업으로 영국 내에서 태양열 에너지, 풍력에너지, 에너지 재활용 등을 통해 상용 전력을 사용 총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총량을 '제로(Zero)'화 한 대규모 '에코빌리지'를 조성했으며,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친환경 전시관을 건립, 운영한 바 있다.
동양강철그룹은 모기업인 동양강철의 친환경 경량 알루미늄 소재 제조기술과 계열기업인 현대알루미늄의 시공능력 등 사업능력을 기반으로 제드팩토리사로부터 그린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제품 및 건축기술을 제휴 받아 친환경 그린에너지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의 첫 단계로 충청남도청과의 제휴를 통해 충남 지역에 재활용에너지를 이용한 '농촌형 제로에너지 주택'과 '그린 테마타운' 건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은태 동양강철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동양강철그룹이 보유한 환경친화적 경량 소재 개발기술 및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저탄소녹색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청남도는 금번 동양강철그룹이 추진하는 그린빌리지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충청남도 내 친환경에너지를 적용한 그린빌리지 사업 시행 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동양강철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제드팩토리社의 빌 던스터 사장은 “동양강철그룹과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그린빌리지를 건설하여 가스, 전기 등 상용에너지 사용을 대폭 절감 또는 “제로(Zero)"화 한 건물을 한국 내에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