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E)는 2011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월 예상치 4.5%에서 4.2%로 낮춰잡았다. 또 향후 2년간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불안정하고 높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세계경제전망 불안 = 18일 OECE는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올해 4.6%, 2011년 4.2%, 2012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세계 경제 회복의 위험요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미국의 주택가력 하락과 일부 국가의 과도한 부채 등을 거론했다.
또, 33개 회원국은 2009년 3.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2010년 2.8%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2.3%, 2012년 2.8%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OECE는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강화할 경우 무역불균형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무역은 올해 12.3% 증가한 뒤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8.3%, 8.1% 증가할 것이라면서 무역 증가는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은 올해 8.3%, 내년 8.1%를 기록하고 2012년 7.5%로 떨어지지만 미국과 유로존의 경우 2011년까지 10%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2.7% 성장, 한국 6.2% 성장 = 미국은 오래 2.7%의 성장률을 기록하지만 내년 2.2%, 2012년 3.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성장률 예측치는 올해 6.2%, 내년 4.3%로 제시했다. 올해 수치는 기존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된 수준이다.
OECD는 유로 지역 성장률은 올해 1.7%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지만 내년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일본은 올해 3.7%로 증가 후 1.7%로 약화될 것으로 보았다. 중국은 10.5% 성장 후 9.7%로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