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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형 인간'이 우리회사 대표 찌질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우리회사 찌질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87.4%의 응답자가 '회사에 찌질이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찌질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아부형'이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얌체같이 자신만 아는 '눈치형'(37.6%) △부하 직원에게 막대 하는 '막말형'(32.8%) △책임을 회피하는 '오리발형'(30.7%) △밥 한번 안사는 '쫌생이형'(29.1%) △성과 없이 월급만 받아가는 '철밥통 형'(22.7%) △늘 자신 없는 태도를 보이는 '소심형'(14.1%) △지저분한 옷차림과 용모의 '찌든때 형'(6.7%)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는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인격 형' △자기자랑만 하는 '나잘난 형' △OK캐쉬백 혼자 다 챙겨가는 '싹쓸이 형' △팀원 사이에서 이간질 시키는 '박쥐 형' 등이 있었다.
 
찌질한 동료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형식적으로 대한다'는 응답이 54.4%로 과반수를 넘겼으며, 다음으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린다(45.8%) △말수를 줄인다(25.0%) △웃지 않는다(17.0%) △충고해준다(7.7%) △평소와 똑 같이 행동한다(7.4%) △불쌍해서 보듬어 준다(6.5%) △기타(0.7%) 순이었다.
 
한편 본인 스스로가 찌질 해 보일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돈 앞에서 약해질 때'가39.2%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 앞에게 굽신거릴 때(37.9%) △사람들 얘기에 끼지 못 할때(30.9%) △혼자 밥 먹을 때(15.8%) △클라이언트 앞에서 작아질 때(15.7%) △밤샘 업무로 못 씻었을 때(6.2%) △기타(1.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