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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가스, 상장 통해 토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대성그룹의 주력기업인 대구도시가스가 1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비전 및 토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성이 큰 장점 

1983년 설립된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009년 10월 구 대구도시가스㈜로부터 법인분할된 신설법인으로, 도시가스 제조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 전역과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공급권역을 승인 받아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특성 상 공급권역 내에서는 타사와의 경쟁은 전혀 없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방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연료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충전소 11개소와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 가스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도시가스 공급권역 내 보급률은 2009년 기준 73.1%로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고, 대구시와 경산시 지역에 신도시 및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외형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신재생 에너지 등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002년 2월 대성청정에너지 연구소(DICE)를 설립해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개발 사업이 주목할 만 하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대구의 7000여 평의 부지에 60m높이의 타워와 반사경 등 시스템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도시가스는 태양열 발전의 핵심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태양열 발전 시스템 기술의 국산화 및 관련기술의 수출 산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폐기물 자원화 사업, 연료전지 개발 사업,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에너지 모델을 개발해 에너지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 기술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 시스템(SolaWin)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몽골지역 녹지화를 통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 프로젝트, 지역주민들에게 식수 및 농업용수, 전기를 공급하는 몽골 만다흐 사업, 카자흐스탄 사업, 방글라데시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대구도시가스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원의 다각화에 기여하는 한편,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에너지위기와 탄소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축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 이종무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도시가스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자원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 강화 및 신규 사업 확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할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공모자금은 수요가(소비자)에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설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 될 계획이다. 오는 2011년에만 51.7Km에 해당하는 배관시설 투자를 통해 공급시설을 확충 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가스 공모주식수는 7,500,000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4400~54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며,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 12월 24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