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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30일 2011년 신년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제시했다.
이는 16세기 명나라 시인이자 문예비평가인 호응린(胡應麟)의 역대 시(詩) 평론집 「시수(詩藪)」(1589)에 실린 시인 두보의 작품 '등고(登高)'에 대한 시평 부분에 나오는 문장이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루어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한 문장이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여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이루었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국운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하여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 가자는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