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장관급 6명 포함, 차관급과 청와대 참모진 등 총 18곳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감사원장에 대검 차장을 지낸 법조인 출신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3선 국회의원으로 미디어 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을 내정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전형적인 '금융통'인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을,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재정부 차관을 지낸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을 지명했다.
금융위원장에는 금융정책통인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을 내정했고,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최초의 여성 대법관으로 유명한 김영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재찬 공정위 상임위원, 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실장에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국가경제보좌관에는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총무비서관에 신학수 전 동아시아 연구원 총무부장이, 통일비서관에 김영호 성신연대 교수, 정보 분석비서관에 유현국 전 한미연합사 정보 참모부장, 위기관리비서관에 김진형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개각으로 새해 집권 4년차에 들어서는 이명박 정부의 새 진용이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