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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 삼성전자·LG전자 국내 기술 우수성 알려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75인치 스마트 TV는 기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 TV 중 가장 큰 크기였던 65인치보다 10인치 더 늘어났으며,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75인치 스마트 TV는 기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 TV 중 가장 큰 크기였던 65인치보다 10인치 더 늘어났으며,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스마트 TV를 필두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 디자인·스마트 기능·스마트 UI로 기존과 차별화된 '스마트 TV' 풀 라인업을 공개, '스마트 TV=삼성' 공식을 확실히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전시공간도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총 2584㎡(78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75인치 스마트 TV ▲다양한 평판TV(LED TV+LCD TV+PDP TV) 신제품 ▲초경량 명품 셔터글라스 3D 안경 ▲23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3D 홈시어터 ▲비대칭적 구조와 일체형 곡선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3D 모니터 ▲갤럭시 플레이어·넥서스S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소재 채용한 초경량·초슬림 노트PC 신제품 ▲스마트 카메라와 캠코더 ▲프렌치도어 냉장고·버블 드럼세탁기·전기오븐레인지 등 스마트 가전 ▲차세대 저장장치 SSD·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HDD 등을 선보인다.

TV와 홈시어터 신제품은 삼성 TV의 특화 기능 중 하나인 '2D→3D 변환기능'으로, 일반 2D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3D 안경과 더불어 세컨드 TV 기능의 3인치 터치 리모콘을 선보여, 올해 본격화될 TV 액세서리 시장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를 설치, 전 세계 고객들의 삼성 스마트 TV에 대한 기대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축하 메세지를 담았다.
▲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LED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월드맵 게이트(WorldMap Gate)를 설치, 전 세계 고객들의 삼성 스마트 TV에 대한 기대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축하 메세지를 담았다.

이외 삼성전자는 친환경존을 마련해  LED TV·재생 플라스틱 휴대폰·고효율 반도체 DDR3를 비롯해 CES 2011 에코디자인상을 수상한 버블 세탁기·전기오븐레인지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인 태양광전지·2차전지·LED 조명 등을 소개한다.
 
특히, 가정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를 이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하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이 미래 친환경 에코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CES 2011’ 전시회에서 풀HD TV보다 4배가량 선명한 세계최대 84인치 UD(울트라 데피니션) 3D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가 ‘CES 2011’ 전시회에서 풀HD TV보다 4배가량 선명한 세계최대 84인치 UD(울트라 데피니션) 3D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 이상(Simply Smarter)’을 주제로 2045평방미터(㎡)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했으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자체 플랫폼(NetCast 2.0)을 탑재한 스마트 TV,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앤 3D TV, 테두리 폭이 8.8mm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 그 이상’라는 주제에 맞도록 스마트 제품 특별 전시 구역을 마련해 전시의 집중도를 높였다. 스마트TV의 콘텐츠를 무선 전송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술를 탑재했다. ‘스마트 쉐어’ 기능을 적용하면 스마트 TV 사용자가 거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해 남은 영화를 스마트 폰으로 즐기며 외출 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72인치 풀LED 3D TV(모델명:LZ9700)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공개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을 대거 선보여 가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는 세탁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휴대기기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청소기,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AS센터에 접수하는 냉장고 등이 공개됐다.
 
한편, 전세계 2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1(Comsumer Electronics Show)'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45년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