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5개월만에 귀국…19일 12시 경찰청 출두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지난해 9월 원정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잠적했던 신정환(36)이 5개월만에 귀국한다.

신정환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은 19일 아침 8시 30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오전 11시 경 김포공항으로 입국 즉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두해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하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드릴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간 신정환은 지난해 8월 말 필리핀 출국 이후 한 시민에 의해 '도박 및 외환 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뒤 필리핀·네팔 등에서 머물고 있었다.

경찰측에 의하면 신정환은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상습 도박혐의을 비롯해 필리핀 현지에서 여권을 맡기고 도박빚을 내 여권법 위반 혐의까지 받고 있다. 신정환이 작년 8월경 필리핀의 모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억대에 달하는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도박 혐의 등이 사실로 확인되면 신정환에 대해 사법 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신정환의 지인들은 방송이나, 개인적 연락을 취해 신정환의 귀국을 요구해왔었다. 그의 팬들 역시 팬카페 '아이리스 신정환'을 통해 그의 귀국을 독촉해왔다.

한편, 신정환은 이날 낮 12시까지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