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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회담> 오바마 "향후 30년의 주춧돌 놓는 자리"

[재경일보 뉴욕=유재수 특파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맞는 공식 환영식이 19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에서 치러졌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는 직접 후진타오 주석을 맞았고, 양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은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악관은 환영식장에서 21발의 예포를 발사,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가 끝난 후 환영 연설에서 "30년전 덩샤오핑(鄧小平) 전 국가주석이 미국으르 방문해 양국간의 '위대한 가능성'을 역설하고 갔는데 이번 방문은 다가올 3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자리"라며 양국 정상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인권문제를 언급하며 "역사는 모든 인류의 보편적 권리를 포함한 권리, 국가와 국민의 책임이 인정될 때 사회는 더욱 조화로와지고, 국가는 더 성공하며, 세계는 더 정의로와 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미국 방문이 비즈니스적인 목적과 양국간의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관계 확립에 있음을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 양국관계는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상호 이해와 발전의 길을 존중해야 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