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뉴욕=유재수 특파원]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매매계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전무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8일(현지시간) 지난달 1월 기존주택 잠정판매지수가 전달 3.2% 하락한데 이어 2.8% 추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2.3%를 밑돌며 올해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할 것임을 암시했다.
통신은 압류 증가로 인해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실업률이 9%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금리마저 오르고 있어 경기회복세에도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서에는 지난해 12월 2% 증가로 집계됐던 당초 발표가 3.2% 감소로 수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