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주요 인터넷업체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디도스 공격명령을 내린 서버가 있는 35개국에 공조수사를 7일 요청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낮 12시까지 발견된 공격지령 서버는 모두 98대로, 디도스 공격 명령을 내린 서버가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대만 등 35개국이라고 밝혔다.
공격지령 서버란 일시와 대상을 정해 디도스 공격을 하도록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를 제어하는 서버다.
경찰은 또 좀비 PC는 현재 5만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포사이트는 모두 파일공유사이트로 7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 이들 외국 서버의 하드디스크 복제본이 도착하면 분석 작업을 통해 해킹 근원지를 역추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