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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위원장,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노력”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30주년과 제1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공정거래제도가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공정사회를 구현하는데 정부의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경제주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전임 위원장이었던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정거래제도가 한 세대에 걸쳐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을 통합하는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앞으로 기업이 공정한 경쟁 질서를 지키면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선진화하는 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공정거래 30년의 성과로 "경쟁원리와 경쟁문화 확산, 시장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의 양(量)과 질(質) 제고, 반칙행위 시정으로 시장질서 확립, 동반성장의 토대 마련, 소비자 권익 보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정위는 준사법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관보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 공정거래 유공자 37명에 대한 훈·포장 수여됏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관보 카톨릭대 교수가 97년부터 하도급자문위원으로 봉사하는 등 하도급분야의 정책수립과 제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김종민 국민대 교수도 2009년 퀄컴 사건을 비롯한 주요사건에 대한 경제분석 자문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훈장을 받았다.

포장은 갈원일 제약협회 전무가, 대통령표창은 한국철도공사와 양희석 두산 부장, 윤광희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실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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