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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필리파호 품질검사담당 여사원이 명명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삼성중공업이 8일 거제조선소에서 개최한 독일 피터돌레(Peter Doehle)사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이 회사 최아름(24) 사원이 스폰서를 맡아 화제다.
 
선박의 품질검사 업무를 맡고 있는 최 씨는 이 날 본인이 검사를 맡은 선박의 이름을 직접 붙이는 행운을 얻었다.
 
최 씨가 스폰서를 맡은 선박은 피터돌레사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 선박으로 이 날 MSC FILLIPPA(필리파)호로 명명되었다.
 
한편, 피터돌레사는 지난해말,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만들어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자는 의미로 삼성중공업 전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인 3만2000병을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