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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신인 뮤지션들의 등용문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재경일보 강혜경 인턴 기자] 실력파 신인 뮤지션들의 등용문 '헬로루키'가 2011년 화려한 막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EBS가 공동주관하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 '2011 헬로루키'가 지난 5월 4일(수) 홍대 브이홀에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최고은', '바이바이배드맨'을 2011년 첫 헬로루키로 최종 선발했다.

이 날 공연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헬로루키에 응모한 109팀의 뮤지션 중 전문가들의 1차 심사를 거친 10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 치러지는 공개 오디션인만큼 뮤지션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풍성한 사운드의 '풀문(Full moon)', 동서양 악기의 실험적 조화 '잠비나이', 어깨를 들썩이게하는 펑크락 밴드 '왓에버 댓 민즈(Whatever that means)'와 '로맨틱 레슬러' 등 각각의 개성이 물씬 드러나는 10팀의 무대가 약 3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객석을 가득 채운 150여 명의 관객들도 무대 위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하며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두번째 헬로루키의 영광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바이바이배드맨'이 차지했다. 평균 연령 21세의 다섯 멤버로 구성된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과 친근감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쉬돈노우(She don't know)'와 '로우(Low)'를 공연했다. 특히 1차 음원 심사 때부터 높은 기대를 갖게 했던 음악적 역량이 실제 공연에서도 잘 드러났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안정적이고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의 정윤환 PD는 "올해 첫 공개오디션을 치르며 매년 쟁쟁한 실력을 갖춘 뮤지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10월까지 계속될 '2011 헬로루키'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인 뮤지션들의 열정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6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최고은'과 '바이바이배드맨'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또한 연말 최종 결선인 '2011 올해의 헬로루키'에 후보로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국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및 기획공연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헬로루키'는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음악적 역량을 갖춘 신인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아폴로 18, 좋아서 하는 밴드, 야야 등 각각의 개성이 물씬 드러나는 실력파 신인들을 배출해내는 신인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매달 25일까지 1차 음원 및 동영상 접수를 받으며 전문가 심사로 10팀을 선정, 2차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달의 헬로루키' 최종 2팀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