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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저축銀,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지원요청

이틀째 예금인출사태를 겪고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이 결국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프라임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에만 300억원 이상이 빠졌고, 전일 500억원에 이어 총 8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진 상황으로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오후 4시 마감시간 기준 프라임저축은행 5개 지점(강남본점, 소공동점, 여의도점, 테크노마트점, 잠실점)에서 320억원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9일 “프라임저축은행이 이날 오전 900억원의 긴급자금대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프라임저축은행은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니고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긴급자금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경우 바로 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천억원의 긴급자금을 마련했으며, 최악의 경우 이 자금을 공급하고 지난달 대형 저축은행 10곳이 맺은 협약에 따라 예·적금담보대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