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LS네트웍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일본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의 국내운영사인 오디캠프와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LS네트웍스의 몽벨 인수는 100% 자회사를 흡수하는 것으로,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목적은 연계성이 높은 브랜드 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몽벨의 인수로 LS네트웍스는 스포츠와 아웃도어 통합운영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써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스펙스에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
또 이번 합병으로 LS네트웍스의 해외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몽벨이 오는 7월 중국현지법인설립을통해 공격적인 중국공략을 앞두고 있고, 프로스펙스 또한 조만간 중국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번 합병 일정은 오는 29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7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최종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1975년 일본에서 설립한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은 초경량 기술로 유명하며, 세계 최초로 1000필 파워 다운쟈켓과 185g 고어텍스 쟈켓을 개발했다. 2008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이후 2009년 매출액 57억원에서 2010년 223억원으로 약 4배에 가까운 신장율을 이뤄낸 바 있으며, 2015년까지 매출 3천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