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후폭풍이 거세다. 빼어난 미모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IOC 심사위원들을 압도한 김연아 선수와 나승연 대변인의 PT 영상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국가적 화두로까지 떠올랐다.
이에 학원가에는 지금 영어 PT 관련 강좌 문의가 쇄도하면서 ‘평창 특수’가 진행 중이다. 이른바 ‘나승연 이펙트’다. 정부가 발표한 국가영어능력평가(NEAT)와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는 영어 면접으로 인해 높아진 영어 말하기에 대한 관심이 나승연 대변인의 영어 PT를 계기로 급물살을 탄 것이다.
파고다 강남학원 이준호 원장은 “지난 6일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확정된 이후 영어 PT 강좌 및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증가”했다며 “점차 영어말하기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과 더불어, 나승연 대변인과 김연아 선수의 능숙하고 유창한 프레젠테이션이 학습 의욕을 증가 시킨 것 같다”고 해석했다.
나승연 대변인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은 단정한 발음과 화려한 언변, 확고하고도 상냥한 태도, 내용을 숙지한 완벽한 스토리 텔링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기본기를 쌓고 싶다면,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인터뷰 훈련이 적합하다.
파고다 강남학원의 취업면접 집중반 강사이자, 대기업 및 정부기관 채용면접 위원인 피터 천 교수는 “영어면접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다. 최근의 기업 면접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해당 기업은 물론 업종 흐름을 포함한 문제해결능력을 요구하는 상황별 질문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라며 “남들과 다른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전에 업계 관련 전문용어나 시장흐름, 최근 이슈 등을 파악해 팀원들과 함께 모의 면접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고다어학원은 영어PT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면접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높아진 영어PT에 대한 수요를 반영, 전문성과 실질적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