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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서 반도체 신기술 특허권 구입

삼성전자가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의 과학기술진흥기구와 신형 반도체 기술에 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1일 마이니치 신문은 도쿄공업대학의 호소노 히데오 교수가 개발한 신형 반도체 기술인 고성능 박막 트랜지스터 특허권을 글로벌 톱 기업인 삼성전자가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아몰퍼스(amorphous) 반도체에 비해 전자 이동 속도가 10~20배에 달해 화질을 10배 정도 개선시킬 수 있어, 대형 LCD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폰 등 폭넓은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1~2년 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진흥기구의 관계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규모가 10조엔에 이르는 만큼 특허권료로 56억엔(약 750억원) 가량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