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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세슘 오염 소고기 사들여 소각

일본 정부가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소고기를 사들이고 나서 소각하기로 했다고 22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전날 쓰쓰이 노부타카 농림수산성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세슘 농도가 잠정기준치(1kg당 500베크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된 소고기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구매시기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이 확인된 농수산물에 대해 일본정부가 피해보상을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은 "도쿄전력의 피해 보상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