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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표결 연기로 달러화 약세, 주식 하한가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국 하원이 채무한도 상향 조정에 관한 표결을 28일(현지시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은 한국시간 오전 11시 이후 전해졌으며, 한 시간 사이에 엔/달러 환율은 77.8엔에서 77.5엔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날 기록한 4개월 최저치를 갱신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도 1.429에서 1.435달러로 오르는 등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오늘 2,130대로 어제보다 더 떨어졌다. 하원 표결 무산 소식이 전해진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결국 어제보다 22.64포인트, 1.05% 내린 2,133.2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9억 원, 1,45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403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국발 악재가 해결되지 않는 한 코스피의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