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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美지점 195개 매각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금융그룹 HSBC가 미국 동북부지역에 있는 소매금융 지점 195개를 매각한다.

HSBC는 미국 시장에서의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 결과, 미국 뉴욕주와 코네티컷주(州) 등에 위치한 소매금융 지점 470여개 가운데 195개를 퍼스트 나이아가라 은행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10억달러 안팎이다.

HSBC는 또한 비용 절감과 글로벌 확장 전략의 수정 차원에서 2013년까지 추가로 최대 3만명 가량을 더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HSBC는 현재까지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영국, 중동 등지에서 약 5000명의 인력을 감원한 상태다.

한편, HSBC는 올해 상반기 세전 이익 1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당초 세전 순익을 109억 달러로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