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황금에 대한 수요 증가 및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중국 황금생산 기업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황금생산기업의 6월 매출액은 257억위안, 순이익은 28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금생산기업의 1~6월 매출액은 1천19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3.4%, 순이익은 138억위안으로 34.2% 각각 급증했다.
황금생산량은 6월 32.4t을 기록, 1~6월 누적 생산량이 164.4t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늘었다.
이 가운데 10대 황금생산기업의 황금생산량은 88t으로 12.2% 급증했다.
중국의 황금생산 증가는 높은 수요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 올해 1분기 황금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인 91t으로 급증, 올해 처음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황금 소비국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채무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1위의 금 생산 국가이며, 금 매장량은 6000여 톤으로 세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