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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伊 총리 "수일내 G7 재무장관 회의 개최"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G7 재무장관 회의가 곧 개최될 전망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5일 주요 7개국(G7) 긴급 재무장관 회의가 수일 내에 열려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G7 재무장관 회의를 조기에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G7 재무장관 회의가 언제 열릴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차기 G7 재무장관 회의는 내달 9-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또 "이탈리아는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이룰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달 승인된 긴축조치를 비롯한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겠으며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8일부터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ECB는 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이는 대가로 이탈리아가 보다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정부자산 매각 가속화, 노동시장 자유화, 헌법조항내 균형예산 조항 도입 등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